스포츠분석

[K리그 분석] 7월 24일 포항 스틸러스 vs FC 서울 분석

작성자
대장
작성일
2021-07-24 05:39
조회
200




[K리그 분석] 7월 24일 포항 스틸러스 vs FC 서울 분석

 

포항 스틸러스 (리그 5위 / 패승승무무)

전반기를 5위로 마쳤다. 현재 승점 27점으로 4위권과 승점 6점 차에 불과하다. 동기 부여 자체는 높다. 하지만 이달 초까지 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기 위해 태국 원정을 떠났다 돌아왔다. 체력 싸움서 열세가 분명하다. 고전할 경기임에 분명하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송민규(RW, 이전 5경기 1골 1도움)이 전북으로 떠났다. 물론 대표팀 차출로 출전이 불가한 것은 똑같지만 팀 분위기가 어그러지는 것을 막을 순 없다. 그가 올 시즌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마하다. 리그 7골로 팀 전체 득점에 1/3 가량을 담당했다. 그가 빠질 경우 측면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대체 자원인 이광혁(LW)과 팔라시오스(RW, 이전 5경기 1도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 대체자 구하기가 쉽지 않다. 임상협(RW, 이전 5경기 1골)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불행 중 다행은 상대 전적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앞선 5번의 맞대결서 14득점을 넣을 동안, 실점은 단 5점에 불과하다. 그랜트(CB)가 부상 복귀해 빠르게 퍼포먼스를 찾았고, 이수빈(CDM)-신진호(CDM) 투 볼란치가 3선에서 장악력을 높인다. 후술하겠지만 상대 중원 기동력이 떨어진 상태다. 이를 집요하게 노릴 경우, 1골 내로 실점 최소화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FC 서울 (리그 12위 / 무패무무패)

이전 라운드 인천 전서 0-1로 패하며 결국 꼴찌로 추락했다. 시즌 6라운드까지 4승 2패를 거두며 빠른 스퍼트를 내나 했지만 이후 이어진 공식전 13경기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선수단 ‘위닝 멘탈리티’가 바닥을 치는 시점서 마땅한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없다. 승점 3점 확보는 상당히 난도 높은 과제다. 수비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특히 왼쪽 수비는 전문 선수가 없다. 김진야(LWB)가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결장하고, 고광민(LWB)과 이태석(LWB)은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할 수 없다. 그나마 측면 수비를 볼 수 있는 박정빈(RM)까지 이전 경기서 퇴장을 당했다. 고요한(CDM)을 윙백으로 기용하는 방법은 있지만 기동성이 떨어지는 자원이라 포항 임상협을 제대로 묶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양한 위기를 노출한 결과, 1~2실점을 내줄 것으로 전망한다. 공격 마찬가지로 답답하다. 기성용(CDM)이 후방에서 양질의 전진 패스를 뿌려주고 있으나 기동력이 느린 오스마르(CDM)가 같이 미드필드진을 담당하면 한정적인 공격 루트밖에 만들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명확하다. 그리고 가브리엘 바르보사(FW)와 지동원(FW)은 아직 적응이 필요한 상항이다. 다득점 성과는 절대 불가하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전반기 호성적으로 5위에 오른 포항이 상위권 경쟁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지만 이적 시장에서 팀 대들보인 송민규를 처분했다. 공격력 약화에 애를 먹으며 빈공을 이어갈 그림이 그려진다. 그렇다고 서울 선전을 기대하기엔 무승 부진이 심각하다. 이번 경기서 반등에 성공할 확률은 극히 낮다. 지루한 공방전 속, 양 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